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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백신 의무화 반대시위 격화··· 오타와 ‘비상사태’ 선포

황민규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2-07 09:07




캐나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추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수도인 오타와에는 트럭 시위대 등장으로 도시 기능이 마비되며 비상사태까지 선포됐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짐 왓슨 오타와 시장은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이는 계속되는 시위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과 보안에 대한 위험성과 위협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영하며, 다른 관할구역과 정부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처를 내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왓슨 시장은 같은 날 “시위대가 경찰관보다 수가 많다”며 “현재 상황은 완전히 통제를 벗어났다”고 현지 매체에 전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오타와 시위는 트럭 운전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정부 조치에 반대하며 시작됐으나 세가 불어나며 전국 단위의 방역 규제 철폐 시위로 격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날에도 오타와뿐 아니라 토론토, 밴쿠버 등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수천명의 시위대가 결집해 목소리를 냈다. 현지 주민들은 끊이지 않는 경적 소리, 도로 점거로 인한 교통 마비 등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시위대는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풀릴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지 경찰은 시위대가 연루된 범죄 가능성이 있는 사건 97건에 대해 수사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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